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 검사를 받기 위해 기다리고 있다./연합뉴스
부산에서는 집단감염이 발생했던 인창요양병원과 춤동아리 연관 확진자 5명을 포함한 7명이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에 추가 확진됐다. 부산지역 누계 확진자는 1,121명으로 늘었다.
11일 부산시 보건당국에 따르면 전날 오후 7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추가 확진자는 1115번(수영구)·1116번(남구)·1117번(사하구)·1118번(서구)·1119번(서구)·1120번(북구)·1121번(북구)이다. 이중 4명은 부산의료원으로 이송됐으며 나머지 3명은 이송 대기 중이다.
1116번부터 1119번까지 4명은 2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던 인창요양병원 연관 감염 사례로 파악됐다. 이 요양병원에서는 전날 오전까지 직원 4명, 개인 간병인 1명, 환자 18명 등 23명이 확진된 바 있다. 추가 확진으로 27명으로 늘었다.
1115번은 감염경로가 불분명한 1079번(부산진구)의 접촉자다. 전날 1079번과 같은 춤동아리 회원인 1094번(해운대구)·1095번(사하구)·1100번(북구)·1104번(사상구)·1106번(동래구)·1108번(연제구)이 확진 판정을 받기도 했다.
이들은 지하 연습실에서 정기적으로 춤 연습을 한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이들은 6일 오후 2시 연제구 K웨딩홀 4층에서 열린 결혼식에서 축하공연을 했고 24층 뷔페식당에서 식사한 것으로 확인됐다.
1120번과 1121번은 전날 확진된 1099번(북구)과 접촉했다가 감염된 것으로 파악됐다. 1099번은 의심증상이 있어 검사를 받고 확진됐다. 아직 감염경로는 밝혀지지 않았다.
보건당국은 추가 확진자에 대한 구체적인 감염경로와 동선, 접촉자 등을 파악하려고 역학조사를 하고 있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