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운전 적발' 배성우, SBS '날아라 개천용'서 하차

드라마는 3주간 재정비 거쳐 새해부터 방송 재개

SBS 드라마 ‘날아라 개천용’ 포스터. /사진제공=SBS

SBS 드라마 ‘날아라 개천용’이 음주운전으로 경찰에 입건된 주연 배성우(48)의 하차와 함께 3주간의 재정비를 결정했다.


드라마 제작진은 11일 공식 입장을 통해 “시청자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며 “배성우씨는 더 이상 촬영에 임하지 않게 되며 이후 전개는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제작진은 “제작사와 방송사가 최선의 수습을 위해 논의를 거듭했으며, 결론은 해당 배우의 하차가 불가피하다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날아라 개천용’에서 권상우와 더불어 주연을 맡았던 배성우는 정의감 넘치는 기자 박삼수 역할을 연기하고 있었다.

배성우는 지난달 서울 강남경찰서에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 혐의로 입건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그는 소속사인 아티스트컴퍼니를 통해 “많은 분께 좋지 않은 소식 전해드리게 돼 정중히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며 “변명과 핑계의 여지가 없는 잘못에 대한 책임을 통감한다. 모든 질책을 받아들이고 깊이 반성한다”고 밝혔다. 소속사 역시 “이유를 불문하고 소속사도 책임을 깊게 통감한다”며 사과했다.

‘날아라 개천용’ 제작진은 오는 12일 12회를 방송한 후 3주간 재정비를 거쳐 새해부터 방영을 재개한다는 계획이다. 제작진은 “이미 촬영을 마친 16회까지는 해당 배우의 출연 분량을 최대한 편집하여 방송하고, 17회부터 20회 종영시까지는 해당 배우 출연 없이 촬영을 진행한다는 계획”이라고 전했다.
/박준호기자 violato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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