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발의 디바’ 가수 이은미(사진)가 곧 발매하는 데뷔 30주년 기념 앨범의 수록곡 ‘오늘을 마지막처럼’을 선공개한다.
소속사 네오비즈는 11일 이은미의 30주년 앨범 ‘흠뻑’에 실리는 ‘오늘을 마지막처럼’을 음원사이트를 통해 발매한다고 밝혔다. 이 곡은 피아니스트 이루마가 작곡과 연주에 참여했으며 서정적인 피아노 선율과 클래식한 악기 편성에 이은미의 호소력 짙은 목소리가 만났다. 이은미가 진행하는 라디오 프로그램에 지난 5월 이루마가 출연했을 당시 곡 작업을 의뢰했고, 이루마가 수락하며 협업이 성사됐다.
이은미는 이 곡에서 담담하게 읊조리듯 노래를 소화했다. 그는 “마리오네트 인형과 같은 삶이지만 하루하루를 소중히 하고 사랑하며 살겠다”고 이번 노래에 대한 의미를 전했다.
이은미는 1989년 신촌블루스 3집에 객원 가수로 참여해 ‘그댄 바람에 안개를 날리고’를 부르며 이름을 알렸다. 그는 1992년 1집 ‘기억 속으로’를 발표하며 솔로로 데뷔했으며 이후 ‘애인있어요’, ‘헤어지는 중입니다’, ‘녹턴’, ‘어떤 그리움’ 등 수많은 히트곡을 냈다. 특히 1,000번 이상 콘서트를 통해 실력을 인정 받았으며, 무대에서 맨발로 공연하며 ‘맨발의 디바’라는 별명을 얻었다. 작년 데뷔 30주년을 맞아 ‘사랑이었구나’, ‘어제 낮’을 발표했다.
/박준호기자 violator@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