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J 짭구, 유화 /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아프리카TV BJ 유화가 공개 연애 중이었던 BJ 짭구에게 데이트 폭력을 당했다고 폭로했다.
10일 유화는 자신의 아프리카TV 게시판에 “짭구 그 사람이랑 다시는 엮일 일 없어요. 죽기 싫어요”라는 글과 함께 입술과 목 등에 상처가 난 사진을 올렸다.
이어 “그분이 아마 맞은 사진, 당한 것처럼 올릴 텐데 저는 때리지 못할 정도로 죽기 직전 상황까지 갔다”며 “이러다 죽을 것 같아서 차 문을 열었고 지나가던 행인들이 도와주셨다”고 짭구에게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현재 유화의 글은 삭제된 상태. 이와 관련 유화는 “공지가 계속 삭제된다. 내가 삭제하는 게 아니다”라며 “몸이 떨린다. 얼른 정리해서 방송 켜겠다”고 11일 글을 게재했다.
같은 날 짭구는 아프리카TV 게시판에 “진짜 많은 생각을 정리하고 있다. 팬분들이 말한 지속된 문제, 나의 개인적인 문제 등 다 정리하고 오겠다”는 글을 남긴 채 아무런 입장을 내지 않고 있다.
두 사람은 지난해 12월 공개 연애를 시작, 지난 4월에도 사생활 폭로전을 펼치며 불화가 있었다. 당시 짭구는 방송에서 유화에게 “나에게 잔다고 거짓말을 한 뒤 클럽에 가는 등 남자를 만나고 다닌다”고 했고, 유화는 “성관계 도중 동영상 찍지 말라고 했는데 많이 찍지 않았냐, 신고 안한 것만 해도 고맙게 생각하라”고 응수해 충격을 안겼다. 이후 논란이 커지자 두 사람은 시청자들에게 사과하며 논란은 일단락됐다.
한편, 짭구는 ‘가짜 철구’라는 뜻으로 BJ 철구의 아이템을 따라 하는 콘텐츠를 방송하고 있다. 지난해 2월 첫 방송을 한 뒤 주목받으며 아프리카TV BJ 신인상을 수상했다.
유화는 눕방, 댄스 등 콘텐츠를 하는 BJ로, 지난해 아프리카TV로 데뷔했다.
/추승현기자 chush@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