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이 포스트 코로나 국면에서의 경제 회복을 강조했다.

12일 인민일보에 따르면 시 주석은 전일 베이징 중난하이에서 열린 당외 인사 좌담회에서 “내년은 중국의 현대화 건설에서 매우 중요한 해로 경제 사업을 잘하는데 큰 의미가 있다”면서 “코로나19 예방과 경제 사회 발전을 위한 계획을 세워 14차 5개년 계획(2021년~2025년)에 좋은 국면을 열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14차 5개년 계획은 지난 10월 공산당 제19기 중앙위원회 제5차 전체 회의(19기 5중전회)에서 채택됐으며, 소비와 신도시화를 동시 진행하는, 즉 쌍순환 내수경제 활성화를 지향하는 경제 계획이다. 이를 통해 중국에 대한 압박을 강화하고 있는 미국에 맞서겠다는 목표도 갖고 있다.

이 자리에서 시 주석은 참석자들에게 민생 문제 해결을 위한 정부 노력에 동참과 협조를 주문했다. 시 주석은 “중국 경제 사회 발전을 위해 모든 지혜와 역량을 모아야 한다”고 말했다.

또 시 주석은 “올해는 신중국 역사에 있어 평범하지 않은 한해였다”면서 “복잡한 국제 정세와 막중한 국내 개혁 발전 임무, 코로나19 사태 등 심각한 충격에 직면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도 시 주석은 “중국은 전략적 역량과 정확한 정세 판단 그리고 계획적이며 결단력 있는 행동으로 인민이 만족하고 세계가 주목하는 답을 내놨다”고 긍정적인 평가를 덧붙였다. /곽윤아기자 ori@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