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오전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방역을 위해 잠시 중지됐던 국가정보원법 개정안에 대한 무제한 토론(필리버스터)가 오후 8시께 재개된다.
국회에 따르면 이날 국회에서는 전일 오후 3시 24분께 필리버스터를 위해 윤희숙 의원이 본회의 연단에 올랐고 자정을 넘겨 이날 오전 4시 12분까지 총 12시간 47분에 걸쳐 국가정보원법 개정안 반대 연설을 했다. 이는 국내 최장 필리버스터 기록이다.
하지만 윤 의원 순서가 끝난 후 본회의가 정회됐다. 앞서 윤 의원에 앞서 찬성 토론에 나섰던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코로나 19 확진자와 접촉한 사실이 확인됐기 때문이다. 이에 여야는 김 의원과 보좌진 등의 코로나 19 검사를 우선 시행하기로 합의했고, 모두 음성 판정이 나옴에 따라 본회의를 재개하기로 했다.
필리버스터가 재개 되면 8번째로 김경협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연단에 오른다. 이어 안병길 국민의 힘, 이용우 민주당 의원이 찬반 토론에 나선다. /김혜린기자 rin@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