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나리' 윤여정, 美 보스턴비평가협회 여우조연상

윤여정/ 사진=양문숙 기자

배우 윤여정이 영화 ‘미나리’(감독 정이삭)로 미국 보스턴비평가협회상에서 여우조연상을 수상했다.

13일(현지시간) 보스턴 비평가 협회 발표에 따르면 윤여정은 여우조연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앞서 선셋 필름 서클 어워즈에서 여우조연상을 수상한 윤여정은 여세를 이어 보스턴 비평가 협회 트로피까지 추가했다.


‘미나리’는 윤여정의 여우조연상 수상과 주제가상 수상으로 2관왕을 안으며 내년 아카데미 시상식에서의 수상을 기대하게 만든다.

현지 평단은 물론 언론의 분위기도 윤여정에 대해 호의적이다. 미국의 영화 매체 인디와이어는 ‘2020년 최고의 연기를 보여준 여배우 13명’ 중 한 명으로 윤여정을 꼽기도 했다. 또 미국 매체들이 조명한 ‘2021 오스카 유력 후보’ 기사에서 작품상, 감독상, 연기상, 각본상 부문에 이름을 올리는가 하면 연기상에서도 스티븐 연, 한예리, 윤여정이 모두 예상 후보로 등극하여 관심을 더하고 있다.

‘미나리’는 희망을 찾아 낯선 미국 땅으로 이민을 선택한 한국인 가족의 따뜻하고 특별한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윤여정과 스티븐 연, 한예리 등이 출연했다.

/이혜리기자 hyeri@sedaily.com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