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당축소 논란 은행주, 연말도 하강기류

전통적 고배당주 손꼽히지만
배당수익률 하락 전망에 무게
KB금융·신한지주 등 내림세

15일 오후 서울 중구 을지로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 원·달러 환율, 코스닥지수가 표시돼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5.38포인트(0.19%) 내린 2,756.82에 거래를 마쳤다. /연합뉴스

배당주에 관심이 높아지는 연말이 다가오고 있지만 전통적 고배당주로 꼽히는 은행주의 주가가 지지부진하다. 금융 당국의 배당 제한 압박이 이어지는 가운데 실제로 올해 배당수익률이 전년보다 못하다는 증권가의 전망까지 나온다.

1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우리금융지주(316140) 700원→510원 △기업은행 670원→500원 등으로 전망했다. 강현정 교보증권 연구원은 “금융 당국이 금융권의 손실 흡수 능력을 확충하기 위해 배당 축소를 권고하고 있어 배당이 전년도에 비해 높아지기는 어려울 것”이라며 “보험·증권 등 금융 업종의 배당수익률이 전년도보다 소폭 하락한 4.2% 수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김경미기자 kmkim@sedaily.com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