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오후 강원 강릉시 야외 선별진료소로 코로나19 검사를 받으려는 시민의 차량이 밀려들고 있다. /연합뉴스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지속하는 가운데 15일 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신규 확진자가 600명대 후반까지 치솟으며 이달 들어 같은 시간대 집계 중 최다를 기록했다. 집계를 마감하는 자정까지 시간이 남은 만큼 이날 총 신규 확진자 수는 1,000명 안팎까지 나올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방역당국과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전국의 신규 확진자는 671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날 같은 시간 동안 집계된 582명보다 89명 더 많다. 이달 들어 오후 6시 기준 중간 집계를 보면 전날까지만 해도 400~500명대를 유지했으나 이날은 600명대를 훌쩍 넘어섰다.
각 지자체의 집계를 보면 수도권이 464명으로 69.2%에 달했다. 비수도권은 207명으로 30.8%다. 시도별로 보면 경기도가 225명으로 가장 많고 서울 169명, 인천 70명, 전북 66명, 부산 38명, 대구 23명, 경남·충북 각 16명, 충남 15명, 경북 14명이다. 제주(6명)와 울산·강원(각 5명), 전남(2명), 대전(1명) 등은 한자릿수를 보이고 있다. 세종과 광주에서는 이날 오후 6시까지 신규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다.
전날 오후 6시 중간집계 이후 6시간 동안 확진자가 300명 가까이 늘어난 것을 보면, 내일 0시 기준으로 발표되는 신규 확진자 수는 적어도 800명~900명대에서 많게는 1,000명 안팎까지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조교환기자 change@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