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 초고수는 지금]신풍제약·셀트리온·녹십자셀…코로나19 치료제 종목 사고팔아

매수 1위는 신풍제약, 셀트리온 3사가 뒤이어
매도 상위도 셀트리온 3사와 신풍·녹십자셀 순


미래에셋대우에서 거래하는 고수익 투자자들이 16일 오전 11시까지 가장 많이 사들인 종목은 신풍제약과 ‘셀트리온(068270) 3형제’였다. 코로나19 치료제에 대한 기대감이 초고수들의 관심이 모두 코로나19 치료제에 집중되는 모습을 보였다.

이날 미래에셋대우 엠클럽에 따르면 투자 수익률 상위 1%에 해당하는 ‘주식 초고수’들은 오전 11시까지 신풍제약을 가장 많이 사들인 것으로 집계됐다. 신풍제약은 말라리아 치료제 ‘피라맥스’를 후보물질로 코로나19 치료제 개발에 나서며 주가가 변동성을 이어왔다. 다만 이날 오전 11시 11분 현재 전일보다 2.38% 하락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초고수가 가장 많이 사들인 종목 2~4위는 셀트리온제약(068760)과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 셀트리온 순이었다. 전날에 이어 셀트리온 3형제가 매수 상위를 휩쓰는 모습이 재연됐다. 셀트리온은 지난 달 코로나19 항체 치료제인 ‘CT-P59(성분명: 레그단비맙)’의 글로벌 임상 2상 환자 모집과 투약을 완료했다고 밝히며 투자자의 이목을 끌었다. 정부가 코로나19 치료제 개발에 속도를 내겠다는 의지를 재차 밝히며 가장 유력한 치료제 개발 후보기업으로 꼽히는 셀트리온에 초고수들의 관심이 집중되는 모양새다. 매수 5위는 지난 7일 상장한 명신산업이었다. 테슬라 2차 전지 밸류체인 기업에 대한 기대가 커지며 초고수들이 매수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오전 11시 13분 현재 명신산업은 전날보다 11.31% 오른 2만5,1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매도 상위도 전부 코로나19 치료제 관련기업이 차지했다. 1위는 셀트리온헬스케어, 2위는 셀트리온, 3위는 셀트리온제약이었다. 4위는 코로나19 혈장치료제를 개발 중인 녹십자셀, 5위는 신풍제약이었다.

전일 초고수가 가장 많이 매수·매도한 종목 역시 코로나19 치료제 관련기업이었다. 셀트리온헬스케어, 셀트리온제약, 신풍제약, 셀트리온, 대웅제약 순이었다. 전날 매도 상위 종목은 셀트리온헬스케어, 셀트리온제약, 셀트리온, 신풍제약, 대웅제약 순이었다.

한편 미래에셋대우는 자사 고객 중에서 지난 1개월간 수익률 상위 1% 투자자들의 매매 종목을 집계해 실시간·전일·최근 5일 기준으로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상에서 공개하고 있다. 이 통계데이터는 미래에셋대우의 의견과 무관한 단순 정보안내이며, 각각의 투자자 개인에게 맞는 투자 또는 수익달성을 보장하지 않는다. 또 테마주 관련 종목은 이상급등락 가능성이 있으므로 유의해야 한다. /이승배기자 ba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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