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장 출마 박춘희 "서울시민 모두에게 백신 무료접종"

"文 정권 무책임으로 빚어진 사태 책임질 것"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를 선언한 박춘희 전 송파구청장이 16일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서울시민 코로나19 백신 무료접종 공약 발표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내년 4월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를 선언한 박춘희 전 송파구청장은 16일 “시민의 선택을 받으면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원하는 시민 모두에게 무료접종을 하겠다”고 공약을 내걸었다.


박 전 구청장은 이날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문재인 정부의 무책임과 태만으로 빚어진 코로나 사태의 책임을 시민에게 전가하지 않겠다”며 “비용의 많고 적음을 떠나 모두 서울시에서 책임지도록 하겠다”고 이같이 주장했다.

그는 또 “취임과 동시에 삼성 등 국내 글로벌 기업들과 손잡고 화이자, 모더나 등 안정성이 검증된 코로나 백신 구매에 적극적으로 나설 것”이라며 “진정한 민간 K 방역을 이뤄내겠다”고 약속했다.

박 전 구청장은 지난달 11일 기자회견을 열고 “대한민국의 심장 서울에 다시 희망을 불어넣어 정권교체의 마중물이 되겠다”고 공식 선언했다. 그는 이날 공약으로 △서울시 차원의 미세먼지 저감 대책 마련 △전일 보육제 △재건축 사업을 포함한 수요자 맞춤형 주택정책 등을 내세웠다.
/강지수인턴기자 jisuka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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