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다큐 '삼겹살 랩소디', 국내 다큐 콘텐츠 최초로 넷플릭스 진출

KBS 다큐 ‘삼겹살 랩소디’의 한 장면. /사진제공=KBS

KBS는 오는 20·27일 방영되는 2부작 푸드 인문 다큐멘터리 ‘삼겹살 랩소디’를 글로벌 동영상스트리밍서비스(OTT)에서도 공동 편성한다고 16일 밝혔다.


KBS 측은 국내 다큐멘터리 콘텐츠가 넷플릭스에 진출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라며 이같이 전했다. ‘찾아라 맛있는 TV’, ‘맛의 방주’, ‘커피에 미치다’ 등 다양한 음식 관련 작품을 만들어 온 이엘TV가 기획·제작한 ‘삼겹살 랩소디’는 돼지고기를 굽고, 찌고, 삶는 모든 과정을 영상에 담는다.

KBS 측은 기획 단계부터 철저히 세계시장을 겨냥했던 만큼 UHD로 제작했으며, 음식의 색감과 한국의 모습을 더욱 극적으로 살리기 위해 LOG 촬영과 색보정으로 영상미를 극대화했다고 설명했다. KBS 관계자는 “그동안 한국의 드라마와 예능 콘텐츠가 해외 플랫폼에 진출한 것과 달리 다큐멘터리는 전무했다”며 “다큐멘터리의 글로벌 플랫폼 최초 진출은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오는 20일 1부가, 27일 2부가 방송되는 이 작품은 각 방송일 자정을 기해 넷플릭스와 국내 OTT 사업자인 웨이브에 공개된다. 해외에서는 내년 1월부터 볼 수 있다.
/박준호기자 violator@sedaily.com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