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림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이사 사장/사진제공=삼성바이오로직스
존림(사진)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신임 대표가 앞으로 10년 이내에 모든 사업 부문을 세계 1위로 끌어 올리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존림 사장은 16일 열린 이사회에서 대표이사로 선임된 뒤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한 취임사에서 “앞으로 10년간 위탁생산(CMO), 위탁개발(CDO), 위탁연구(CRO) 등 전 사업 부분에서 세계 1위를 달성하자”며 “장기적으로 바이오 의약품 산업에서 주요 사업을 영위하는 글로벌 바이오 제약사로 본격 도약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특히 CMO 사업은 앞으로도 과감하고 선제적인 투자로 공장 증설을 지속해 바이오의약품 생산능력 업계 1위 자리를 지키겠다”고 덧붙였다. CMO는 이미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세계 최대인 만큼 그 자리를 지키고, CDO와 CRO 부문은 지속적인 투자 등을 통해 10년 안에 세계 1위를 달성하겠다는 것이다.
존림 사장은 “지난 10년간 성장을 이끈 혁신 의지와 도전 정신을 계승하고 협업을 강화해 세계 톱티어를 향해 도약하는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새 시대를 열어가겠다”고 밝혔다.
존림 사장은 미국 컬럼비아대 화학공학과를 졸업한 후 스탠퍼드대에서 화학공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노스웨스턴대 경영전문대학원(MBA)을 거친 후 로슈와 제넨테크에서 생산과 영업, 개발 총괄, 최고재무책임자(CFO) 등을 역임한 글로벌 바이오 제약 전문가다. 지난 2018년 9월 삼성바이오로직스에 합류해 세계 최대 규모 바이오의약품 공장인 제3공장 운영을 총괄하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에서도 수주 확보 및 조기 안정화에 성과를 거뒀다. /우영탁기자 tak@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