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단비 감독의 데뷔작 ‘남매의 여름밤’에서 주인공 옥주 역을 맡아 인상적인 연기를 펼친 신인 배우 최정운이 2021년 중앙대학교 공연영상창작학부 연극 전공에 합격했다.
여름 방학 동안 아빠와 함께, 할아버지 집에서 지내게 된 남매 옥주와 동주가 겪는 가족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 ‘남매의 여름밤’의 주인공 옥주 역을 맡은 배우 최정운이 반가운 대학 합격 소식을 알렸다.
최정운은 2018년 단편 ‘빛나는 물체 따라가기’의 유라로 데뷔, 다음 해인 2019년 ‘남매의 여름밤’ 옥주 캐릭터를 만났다. ‘남매의 여름밤’은 최정운 배우의 장편 데뷔작으로, 짧은 연기 경력에도 인상적인 연기로 주목받았다.
‘남매의 여름밤’ 속 옥주는 가족들에게 일어나는 일들의 관찰자이면서도 가족과의 갈등, 내적 성장을 겪는 주인공. 십대 소녀의 내밀한 감정 표현부터 현실감 넘치는 생활 연기까지 완벽하게 표현해 낸 최정운 배우는 ‘남매의 여름밤’을 통해 제21회 부산영화평론가협회상 신인여우상을 수상, 2020 대한민국문화연예대상 영화 부문 신인상까지 수상하며 올해 충무로를 대표하는 신예로 떠올랐다.
‘남매의 여름밤’은 윤단비 감독이 연출하고 양흥주, 박현영, 최정운, 박승준 배우 등이 출연하여, 누구나 공감할 법한 가족의 모습을 여름날의 풍경 속에 담아낸 작품이다. 지난 해 부산국제영화제 4관왕 수상을 시작으로, 로테르담국제영화제 밝은미래상, 서울독립영화제 새로운선택상, 무주산골영화제 대상, 뉴욕아시안영화제 최우수작품상 등을 수상했다.
/이혜리기자 hyeri@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