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美 태양광 설치량 급증에 한화솔루션·OCI 강세

한화솔루션 6%대 강세

한화솔루션(009830) 등 태양광 업체의 주가가 급등세다. 올해 미국의 태양광 설치량이 지난해 대비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이들 기업의 실적도 상승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16일 오후 1시 18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한화솔루션은 전 거래일보다 6.39% 오른 4만 8,250원에 거래 중이다. 같은 시간 OCI도 4.99% 오른 7만 1,600원을 기록 중이다.

이날 하나금융투자는 보고서를 통해 미국의 3·4분기 태양광 설치량은 3.8GW(기가와트)로지난 분기 대비 9% 증가해 누적 태양광 설치량이 11GW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윤재성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뉴욕과 뉴저지의 태양광 설치량이 회복했고, 선 벨트 지역의 태양광 설치량도 급증했다”며 “올해 미국의 태양광 설치량은 19GW로 지난해 대비 43% 급증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각국의 친환경 정책이 확대되면서 태양광 관련주의 강세는 내년에도 지속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김상호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주요국의 친환경 정책이 현실화되면서 태양광 수요는 확대되고 있다”며 “태양광 테마의 2021년 영업이익 증가율 컨센서스는 지난해 대비 75% 증가할 것으로 예상돼 성장성과 달성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2년 연속 주도주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신한나기자 hanna@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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