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마스크업체 관련·보령 아주자동차대서 확진자 이어져

마스크관련 누적 12명, 아주자동차기숙사 관련 누적 22명

대전의 한 마스크 제조업체에서 시작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직원을 넘어 그 가족으로까지 번지고 있고 충남 보령 아주자동차대학교 기숙사에서도 확진자가 추가 발생했다.

17일 대전시에 따르면 지난 14일 이후 연쇄 확진된 마스크업체 직원 8명 가운데 670번과 671번 확진자의 가족 2명이 전날 코로나19에 걸린 것으로 확인된 데 이어 672번의 아들 2명(680·681번)도 양성으로 판명됐다.

이로써 이 업체 관련 누적 확진자는 12명으로 늘었다.

또한 대전에서는 확진자와 기차 내 접촉으로 감염된 676번의 남편(682번)과 미취학 아들(683번)도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충남 보령시 아주자동차대학교 기숙사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1명 더 나왔다.

이날 보령시에 따르면 보령 59번 확진자인 A씨는 아주자동차대학교 기숙사에서 생활하는 내국인 학생이며 기숙사 입소생 등을 대상으로 한 전수 검사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로써 아주자동차대학교 기숙사에서 발생한 코로나19 확진자는 22명으로 늘었다.

시는 지난 14∼16일 아주자동차대학교 기숙사에서 베트남 유학생 21명이 무더기로 확진되자 교내에 선별진료소를 설치하고 한국인 기숙사생 300여명과 교직원 등을 검사했다.

외국인 기숙사 입소생 67명(베트남 50명, 우즈베키스탄 16명, 태국 1명)에 대한 검사는 전날 오전까지 완료됐고, 이후 추가 확진자는 나오지 않았다.

/대전·보령=박희윤기자 hypar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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