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삼화페인트, 국산화 '에폭시' 생산 소식에 이틀째 상한가

29.56% 오른 1만 3,150원 기록

생기원에서 개발한 에폭시 수지와 이를 활용해 삼화페인트공업㈜에서 제작한 에폭시 수지 시제품
삼화페인트(000390)가 핵심 반도체 소재인 에폭시를 생산한다는 소식에 이틀 연속 상한가를 기록 중이다. 전일 국내 연구진은 일본에 대한 의존도가 87%에 달하는 소재인 에폭시를 국산화하는데 성공했다고 밝혀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됐다.


17일 오전 9시 30분 현재 삼화페인트는 전 거래일보다 29.56%(3,000원) 오른 1만 3,150원으로 상한가 기록 중이다. 전일에도 주가는 29.46% 뛰었다.

한국생산기술연구원 연구팀이 에폭시 수지 생산 기술을 도료 제조 전문기업인 삼화페인트공업에 해당 기술을 이전하면서 삼화페인트의 주가가 뛰었다. 삼화페인트는 현재 고순도·고수율의 톤(ton)단위 생산시스템을 구축해 신규 에폭시 수지 4종을 생산할 수 있는 상태로 전해졌다.

전일 해당 연구팀은 에폭시 수지를 독자적으로 설계해 개발했다고 전했다. 에폭시는 반도체 제조의 마지막 단계인 패키징 공정에서 밀봉재로 활용된다. 특히 이번에 개발된 소재는 일본산 제품의 한계였던 12인치(inch) 이상의 대면적 패키징도 가능해 향후 인공지능, 자율주행차 등에 필요한 고성능 반도체 제작에 폭넓게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돼 시장의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신한나기자 hanna@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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