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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화정 NH투자증권 연구원은 18일 발간한 보고서에서 “블랙핑크의 서구권 인지도 확대에 따라 글로벌 팬덤이 두터워지며 음반·MD·콘텐츠 등 팬덤 기반 매출 성장도 본격화하는 구간”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 연구원은 “단기적으로는 팬덤 기반 매출(음반·MD)로 인해 안정적인 실적 성장세가 두드러지는 가운데 빅뱅 컴백을 통한 음원 매출 성장 기대감까지 유효하다”며 “중장기적으로는 중국을 포함한 글로벌 돔 투어가 가능한 초대형 라인업 두 팀(빅뱅·블랙핑크) 중심의 공연 매출 확대, 그리고 신인인 트레저 기반의 일본 법인 실적 개선 모멘텀도 보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NH투자증권은 와이지엔터테인먼트의 4·4분기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7% 증가한 900억 원, 영업이익은 567% 늘어난 67억 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추정했다. 이 연구원은 “주요 라인업인 블랙핑크와 트레저의 앨범 발매·활동에 따른 음원·음반 판매 호조가 기대된다”면서도 “블랙핑크의 온라인 콘서트가 1월로 지연된 만큼 컨센서스(증권가 전망치 평균)를 약간 하회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심우일기자 vita@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