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 초고수는 지금]셀트리온 관련주에 꾸준히 몰리는 매수·매도

신풍제약은 매도 1위


미래에셋대우에서 거래하는 고수익 투자자들이 18일 오전 11시까지 가장 많이 사들인 종목은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로 나타났다. 셀트리온제약(068760)이 그 뒤를 이었으며 대웅제약(069620), 휴마시스(205470), 부광약품(003000) 등도 매수 상위 종목으로 집계됐다.

이날 미래에셋대우 엠클럽에 따르면 투자 수익률 상위 1%에 해당하는 ‘주식 초고수’들은 오전 11시까지 셀트리온(068270)헬스케어를 가장 많이 사들였다. 셀트리온제약도 매수 2위로 나타났다.

셀트리온은 지난 달 코로나19 항체 치료제인 ‘CT-P59(레그단비맙)’의 글로벌 임상 2상 환자 모집과 투약을 완료했다고 밝히며 투자자의 이목을 끌었다. 셀트리온의 치료제가 최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임상시험과 별개로 의료 현장에서 환자 치료를 위한 치료목적 사용승인을 받으면서 주목을 받기도 했다.


그 다음으로 가장 많이 매수한 종목은 메디톡스와의 보툴리눔 균주 분쟁을 마무리한 대웅제약이다.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는 보툴리눔 균주가 영업비밀이 아니라고 판단하면서 예비판결에서 10년이었던 대웅제약의 보툴리눔 톡신 제제에 대한 수입금지 기간을 21개월로 대폭 단축했다. 이에 대웅제약의 피해가 대폭 줄 것으로 예상되며 주가는 이날 오전 11시 기준 전날보다 18.23% 올랐다. 휴마시스, 부광약품, 신풍제약(019170)도 매수 상위 종목으로 나타났다.

매도 상위 1위 종목은 신풍제약으로 나타났다. 신풍제약은 지난 5월 식약처가 이 회사의 말라리아 치료제 ‘피라맥스’에 대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 효과를 확인하는 임상 2상 시험을 승인하면서 거래량이 급등했다. 그러나 최근엔 식약처가 이 회사의 불법 리베이트를 적발해 오는 21일부터 내년 3월 20일까지 3개월간 판매업무정지 처분 결정을 내린 바 있다. 셀트리온헬스케어, 셀트리온제약, 대웅제약, 일양약품(007570) 등이 신풍제약에 이어 매도 상위 종목으로 조사됐다.

전날 미래에셋대우가 조사한 고수익 투자자가 가장 많이 사들인 종목은 신풍제약이었다. 셀트리온헬스케어, 셀트리온제약, 대웅제약, 셀트리온, 삼성전자우(005935)가 그 다음이었다. 매도 상위 종목은 셀트리온헬스케어, 신풍제약, 셀트리온제약, 대웅제약, 셀트리온, 디바이스이엔지(187870) 순이었다.

미래에셋대우는 자사 고객 중에서 지난 1개월간 수익률 상위 1% 투자자들의 매매 종목을 집계해 실시간·전일·최근 5일 기준으로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상에서 공개하고 있다. 이 통계데이터는 미래에셋대우의 의견과 무관한 단순 정보안내이며, 각각의 투자자 개인에게 맞는 투자 또는 수익달성을 보장하지 않는다. 또 테마주 관련 종목은 이상급등락 가능성이 있으므로 유의해야 한다.
/심우일기자 vita@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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