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도 높은 부동산 규제가 연이어 발표되면서 이제는 1주택자도 절세를 고민해야 하는 시대가 왔다. 신한은행에서 재테크와 세무 전문가로 활동하고 있는 저자가 아파트 한 채부터 시작하는 부동산 절세에 관한 안내서를 발간했다.
16일 신한은행 부동산투자자문센터에서 부동산팀장으로 재직 중인 우병탁 세무사가 ‘아파트 한 채부터 시작하는 부동산 절세(사진)’를 펴냈다. 우 세무사는 2008년부터 지금까지 신한은행 부동산팀에서 고객들의 은퇴 설계와 부동산 투자 및 세금 상담 업무를 맡고 있다. 13년간 상담해온 고객 수만 2,000명이 넘고 전국 각지 안 다녀본 곳이 없다.
많은 규제로 복잡하고 혼란스러웠던 2020년 부동산 시장, 그 시장의 중심에서 투자자문과 절세를 동시에 생각하던 저자는 ‘이제 세금은 모든 국민이 알아야 하는 것’이라고 생각했다고 한다. 꼭 부동산 자산가가 아니라도 기본적인 세금 지식이 없다면 몇 년 동안 오른 차익의 상당 부분을 세금으로 내게 될 수도 있게 된 것이다. 복잡해진 만큼 ‘한 끗’ 차이로 최소 몇 백에서 몇 억 원이 오가게 됐다.
하지만 부동산 한 채를 거래하려는데 아무것도 모르는 채 다짜고짜 세무사를 찾기는 애매하다. 그렇다고 온라인의 정보를 믿기에는 신뢰성에 의심이 간다. 이 책은 이런 수요자들을 위해 2020년 개정된 세법을 발 빠르게 해석하고 담아낸 것이 특징이다. 또한, 취득에서 양도, 나아가 증여와 상속 시, 거래 단계별로 부과되는 세금과 세율, 절세법을 사례와 저자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보기 쉽게 정리했다. 1만7,000원.
/박윤선기자 sepys@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