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리실리콘 가격 상승·정책 기대감…태양광株 다시 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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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솔루션 등 관련주는 '숨 고르기'


한동안 조정을 받던 폴리실리콘 가격이 상승세로 돌아서면서 태양광 관련주들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1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태양광 발전 모듈의 기초 소재인 폴리실리콘 제조 기업인 에스에너지(095910)(-2.35%) 등도 약세다.

하지만 폴리실리콘 가격 상승에서 보듯이 중장기적으로 태양광 수요 개선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증권가에서는 태양광 관련주들의 단기 조정 후 추가 상승 가능성을 높게 보는 모습이다. 국내에서는 태양광·풍력 중심 그린 뉴딜 정책에 내년 실제 예산이 투입되고 미국에서는 조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의 신재생에너지 정책이 본격화되는 등 정책 지원이 제공되면 수요 개선이 이뤄질 수 있다는 전망이 제기되는 등 내년 태양광 시장도 강세가 계속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박연주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미국이 경기 부양책으로 태양광 세제 혜택 연장을 검토하고 있으며 올해 말 태양광 글라스 부족으로 인한 수요가 내년으로 지연될 가능성도 있다”며 “내년 태양광 수요는 예상보다 강할 가능성이 높다”고 예상했다. /박성호기자 junpar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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