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국내선 여객 297만명…전년 동기 대비 2% 증가

코로나19 이후 최초
지난해 월간 수준 넘어서
LCC 국내선 노선 확대 덕분

인천국제공항 진에어(272450) 국내선은 지난해 11월 4개에서 올해 14개로, 에어서울 국내선은 1개에서 4개로 확대됐다.

특히 내륙에서 출발하는 제주행 항공편이 지난해보다 늘어난 점이 눈에 띈다. 지난달 제주공항 국내선 운항편은 7,070편으로 지난해 11월 6,625편보다 늘었다.

그러나 이달 코로나19가 확산하면서 여객 수는 다시 급감할 것으로 전망된다. 실제로 국내선 공급을 늘렸던 LCC들은 이달 초부터 예약자가 적은 운항편 취소 등을 통해 공급을 점차 줄이고 있다. 아울러 제주도가 제주 입도객 전원을 대상으로 한 진단검사 실시를 추진하는 가운데 실제 진단 검사가 실시되면 국내선 운항도 더욱 위축될 수밖에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업계 관계자는 “12월 국내선 운항편과 여객 수가 최악이었던 3월 수준으로 떨어질 수도 있다“며 ”항공사 매출 확대를 위해 처음으로 국내에서 시행되는 국제 관광비행도 코로나19에 줄줄이 취소되고 있다“고 말했다.
/박시진기자 see1205@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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