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현장]'암행어사' 김명수 "액션, 미스터리 다 있다…카타르시스 느끼실 것"

배우 김명수. / 사진=KBS 제공

“싱크로율은 99%, 극 중 캐릭터가 되어 있다고 봐도 무방하다.”

‘군주-가면의 주인’ 이후 3년 만에 사극으로 돌아온 김명수가 극 중 캐릭터와의 싱크로율을 밝혀 새 작품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김명수는 이번 작품에선 세상을 바로잡기 위해 애쓰는 초짜 ‘암행어사’로 변신해 극을 이끌어나간다.

21일 오후 KBS2 ‘암행어사: 조선비밀수사단’(이하 암행어사)의 주연 배우 인터뷰가 온라인 생중계 됐다. 배우 김명수와 권나라가 참석해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암행어사’는 부정부패를 척결하고, 비리에 맞서 백성의 억울함을 풀어주는 조선시대 왕실의 비밀수사관 암행어사와 어사단의 통쾌한 코믹 미스터리 수사극이다.

관료직과 타짜로서 화려한 이중생활을 해오던 초보 암행어사 성이겸(김명수 분), 논개의 기백과 불도저급 추진력을 지닌 다모 홍다인(권나라 분), 성이겸의 둘도 없는 벗이자 몸종인 박춘삼(이이경 분)이 하루아침에 ‘조선 비밀 수사단’에 합류해 통쾌한 활약을 선보인다.

극에서 김명수는 조선 말기 목표도, 야망도 없이 오늘만 사는 홍문관 부수찬 ‘성이겸’ 역으로 분한다. 그는 “처음 대본을 받고 1,2부 자체도 재미있었는데, 성이겸 캐릭터 자체도 흥미롭다고 생각해서 하게 됐다”며 “이번 작품에서는 액션에 관한 것들도 많이 들어가 있고, 사극에서만 보여줄 수 있는 부분이 들어있어 선택하게 됐다”고 작품 출연 계기를 밝혔다.


배우 김명수. / 사진=KBS 제공

그는 성이겸의 매력에 대해 “다양하다. 특히 추진력과 통찰력이 좋은 것 같다. 그게 가장 매력이고 장점”이라며 “극 중 에피소드를 해결해 나갈 때 어사단의 중심을 잡고 일을 시키는 모습에선 리더십도 있는 것 같고, 여러 가지 매력이 있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한편 김명수는 극 중 ‘성이겸’과 자신의 싱크로율이 99%라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그는 “드라마 촬영하면서 그 캐릭터가 되어있는 게 정상이다. (싱크로율) 99%는 캐릭터화가 이미 되어있다고 봐도 무방하다”며 역할에 대한 자신감을 보였다.

김명수는 ‘암행어사’에 유독 액션이 많이 등장한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추위·한파가 많이 와서 겨울 촬영 할 때 어려운 점이 많이 있었고, 한복을 입고 하는 사극 액션 연기가 가장 어려운 것 같다”며 “전체적으로 액션이 많이 가미돼 (가슴) 시원한 장면도, 다양한 무기도 많이 등장한다”고 전했다.

이어 “액션 학원을 열심히 다녔다. 말도 열심히 타고, 검도 연습도 열심히 하고 와이어 액션, 구르는 연습도 열심히 했다”며 “대본을 항상 손에 쥐고 있었던 것 같다. 성이겸 캐릭터에 젖고, 동기화돼야 쭉 연기할 수 있기에 어떻게 하면 성이겸이 될 수 있을까를 공부하고 연기했다”고 자신이 많은 역할을 소화하기 위해 기울인 노력을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김명수는 “캐릭터마다 숨겨진 이야기들이 있다. 에피소드를 해결해나가면서 숨겨진 이야기도 많이 나올 예정이기에 그런 부분에 중점을 둬서 봐주시면 좋을 것”이라고 관전 포인트를 전하며 “액션, 수사, 미스터리 모든 것들이 담겨있어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다. 힘든 시기 저희 드라마 보시면서 카타르시스를 느끼셨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한편 KBS2 새 월화드라마 ‘암행어사: 조선비밀수사단’은 21일 밤 9시 30분에 첫 방송된다.

/안정은기자 seyou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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