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미국대표성장주펀드, 출시 7개월 만에 순자산 1000억원 돌파

美 우량 성장주 주로 담아


KB자산운용은 ‘KB미국대표성장주펀드’가 출시 7개월 만에 순자산 1,000억 원을 넘어섰다고 22일 밝혔다. 미국 대형 성장주에 개인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리면서 설정액이 빠르게 늘었다는 설명이다.

KB미국대표성장주펀드는 전체 자산의 70% 이상을 구글·애플·아마존 등 미국 대표 우량 성장 기업에 투자한다. 경기방어주도 일부 담는다. 시장 상황에 따라 성장주와 방어주의 비중을 조절함으로써 추가 수익을 노리는 전략도 구사한다.


정보기술(IT) 기업의 편입 비중(11월 18일 기준)이 30.3%로 가장 높고 통신 서비스(18.2%), 소재(12.1%) 산업이 그 뒤를 잇고 있다. 기업별로는 아마존(7%)·애플(6.8%)·에릭손(5.8%)·나이키(5.6%) 등을 주로 담고 있다.

KB자산운용은 미국 대형주 조사에 강점을 보이고 있는 KB증권 리서치센터와 협업해 포트폴리오를 제공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실제로 최근 1개월·6개월 수익률은 각각 4.07%, 22.84%로 동일 유형 펀드 중 가장 높다.

김영성 KB자산운용 글로벌운용본부 상무는 “지난해까지 미국 성장주 관련 펀드는 5개로 그 중 외국계인 AB미국그로스펀드의 수탁고가 대부분을 차지했는데 올해 5월 KB미국대표성장주 펀드가 출시되면서 단기간에 1,000억을 돌파한 것은 남다른 의미가 있다”며 “이는 KB증권의 전문적인 리서치와 KB자산운용의 운용노하우를 결합하여 높은 성과를 기록한 결과”라고 말했다.
/심우일기자 vita@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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