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혜훈 전 국민의힘 의원 /연합뉴스
서울시장 출마를 선언한 이혜훈 전 국민의힘 의원이 22일 변창흠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를 두고 “문 정부 3년 반의 부동산 실패를 교정할 사람이 와야 하는 타이밍”이라고 주장했다.
이 전 의원은 이날 YTN 황보선의 출발새아침과 인터뷰에서 “문재인 정부 3년 반의 부동산 실패에 일조했고, 오히려 실패에 책임이 컸던 분”이라고 평가하며 “실패한 방향을 앞으로 더 강화해 나갈 분으로 보이기 때문에 걱정”이라고 이같이 언급했다. 그러면서 “단순한 말실수가 아니라 주무장관의 인식 자체가 중대한 문제가 있는 것 아니냐는 걱정이 생긴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3년 동안 똑같은 사고로 3명의 근로자가 사망한 것이 개인 잘못이라고 얘기하긴 어렵다”며 “주무장관이 이 문제를 제대로 풀지 않고 전혀 엉뚱한 생각을 가지고 계시면 이걸 해결할 의지나 역량을 기대하긴 어려운 상황”이라고 날을 세웠다. 또 “이분이 과연 적임자인지 의구심을 갖는 대목”이라고 재차 비판했다.
그는 이어 “서울시민들의 최악의 고통거리가 뭐냐면 미친 집값, 미친 전세, 미친 세금”이라며 “원하는 곳에 원하는 집을 공급하지 못하게 막아서 수요가 해결이 안 되기 때문에 집값이 뛰는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내 집 마련이 어려운 분들에게는 건축비에다가 알파 정도만 더한 착한 가격, 좋은 아파트를 분양하겠다”며 “목돈이 없어도 분양할 수 있도록 장기분할납부 같은 방식으로 분양하겠다”고 약속했다.
/강지수인턴기자 jisukang@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