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목표주가] “내년도 실적 좋다”...LG전자·한전·LS·한솔케미칼 등 목표가 ‘업’


국내 주요 증권사들은 22일 LG전자, 한국전력(015760), LS, 한솔케미칼(014680), 덕산네오룩스(213420) 등 종목의 목표가를 높였다. 대체로 내년에도 실적 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되는 종목들이다.

하이투자증권은 LG전자의 목표주가를 종전 11만 5,000원에서 12만 5,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고의영 연구원은 우선 LG전자의 올해 4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18조 2,000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6% 늘어나고 영업이익은 7,535억 원으로 전년 대비 640.9%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TV와 스마트폰은 기존 예상 대비 소폭 부진하지만 가전이 생각보다 견조하다는 판단에서다. 특히 그는 중장기적으로 VS 사업부, 렌탈 등에서 구조적 성장이 부각할 것으로 기대했다. 고 연구원은 “올해 3분기를 기점으로 VS 사업부의 매출 성장률이 고정비 상승률을 크게 앞섰고 이 같은 기조는 4분기에도 지속할 전망”이라며 “자동차부품 사업 특성상 2021년 나아가 2022년의 이익 개선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판단한다”고 설명했디. 이어 렌탈 부문에 대해서 “계정수가 2019년 200만에서 2021년 340만 계정으로 성장할 전망”이라며 “구독 경제로의 사업 모델 전환으로 생각해볼 수 있으며 수익성이 높고 상고하저의 계절성이 완화될 수 있다는 점도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키움증권은 한국전력의 목표주가를 높였다. 이종형 연구원은 “정부는 내년 1월부터 매 분기마다 연료비 변동분을 전기요금에 반영하는 원가연계형 전기요금 체제 도입을 확정했다”며 “이번 요금체계 개편을 통해 한국전력은 연료비 변동에 관계없이 최소한의 구조적인 이익 체력을 확보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이번 연료비 연동제 실시에 따른 한국전력의 정확한 이익체력은 시행 후 1년이 지나봐야 명확해 질 것”이라면서도 “올해 1~3분기 누계 영업이익이 3조 1,500억 원에 달하고 연간으로 3조7,000억원 수준이 기대됨을 감하면 향후 연간 2조5,000억~3조 원 수준의 영업이익은 최소한 확보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에 목표주가를 3만 8,000원으로 종전 대비 41% 상향했다.

최근 원자재 가격 상승과 관련해 SK증권이 LS의 목표가를 높였다. 최관순 연구원은 LS의 목표주가를 8만 7,000원으로 제시했다. 그는 “구리 가격 반등에 따른 업황 개선이 이어지고 있어 LS의 실적개선이 예상된다”며 “LS의 2020년 연결 영업이익은 35.4% 증가할 전망이고, 2021년에도 36.1%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했다.

신한금융투자는 한솔케미칼과 덕산네오룩스의 목표가를 일제히 높였다. 두 회사 모두 올 4분기 영업이익이 시장 컨센서스를 웃돌 가능성이 크며 내년에도 실적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하면서다. 소현철 연구원은 한솔케미칼과 덕산네오룩스의 목표가를 각각 22만 5,000원, 4만8,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이완기기자 kinge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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