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동서대에 따르면 양측은 동서대 LINC+사업단의 클래스셀링(Class Selling) 프로그램을 활용해 해양환경문제 해결 아이디어 도출과 이를 영상으로 제작해 환경보호 교육에 활용키로 했다.
동서대의 대표적인 산학협력 프로그램인 클래스셀링은 지역 및 기업의 수요에 즉시적으로 대응하는 유연성 있는 산학교과과정을 개편해 학생의 실무능력을 향상시키고 교육의 질을 높이는 프로그램이다. 교과목을 판매한다는 뜻의 클래스셀링은 지역 및 기업이 요청하는 교과목을 개설하고 지도교수와 공동으로 학생들을 지도하며 수업을 통해 도출된 결과물은 수요처에 판매하는 일종의 ‘주문식 프로그램’이다.
참여 학생은 수요처로부터 장학금 혜택과 함께 문제해결역량을, 수요처는 참신한 아이디어와 인재를 확보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다양한 사회문제 해결에 이바지하고 있다. 올해 현재 해양환경교육콘텐츠개발(지도교수 방송영상전공 박미선) 외 25개 프로그램이 운영 중이다.
동서대 LINC+사업단의 클래스셀링 프로그램을 활용해 제작한 해양환경 문제 해결 교육 콘텐츠./사진제공=동서대학교
동서대 학생들은 해양환경교육원 캐릭터인 아라미와 함께 해양환경문제의 심각성을 제시하고 해양쓰레기를 재활용하는 13개 교육 콘텐츠를 제작했다. 이는 해양환경교육원 홈페이지에 게재되며 향후 교육자료로 활용된다. 총 13개 작품 중에서 ‘아라미와 함께 해봐요 젠가편, 종이접기편, 페트병 화분편’ 교육 영상을 제작한 ‘제작 5팀’은 ‘해양환경교육콘텐츠개발 성과발표회 및 경진대회’에서 최우수작품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이 작품은 기존의 젠가 게임에 해양 퀴즈를 접목하는 아이디어, 해양 생물 종이접기를 통한 생물 특성 설명 및 페트병을 활용한 화분만들기로 해양환경에 대한 이해 증진과 폐기물 재활용을 피교육생이 재미있게 시청할 수 있도록 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김정숙 동서대 LINC+사업단 산학교육원장은 “클래스셀링 프로그램은 2012년 전국 최초로 동서대에서 기획한 프로그램으로 기업과 지역사회가 요청하는 과제해결을 위해 산학공동으로 교육하는 오픈형 교육시스템”이라며 “앞으로도 우리 사회가 요구하는 현장기반형 교육을 지속적으로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