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이강숙 전 한예종 초대총장
한국예술종합학교 초대 총장을 지낸 이강숙(사진) 한예종 명예교수가 22일 숙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84세.
서울대 음대를 졸업한 고인은 미국 휴스턴대와 미시간대에서 각각 석사와 박사 학위를 받았고 러시아 모스크바 국립음악원에서 명예 음악 박사도 됐다. 서울대 음대 교수를 거쳐 한국음악학회장과 안익태기념재단 이사장 등을 역임하고 한예종 객원·석좌교수를 지낸 뒤 지난 2013년부터는 명예교수직을 맡았다.
1992년 한예종 개교 당시 초대 총장으로 부임해 2002년까지 총장을 지냈고 예술교육 발전에 이바지한 공로로 2002년 금관문화훈장을 받았다.
유족으로는 부인 문희자 씨와 아들 석재·인재 씨가 있다. 빈소는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 발인은 24일 오전이다. (02)2072-2010
/송영규기자 skong@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