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자이너 주얼리 브랜드 45도(사십오도 / 대표 최민영 강민지 강한나 샬롯킴)가 독특한 브랜드 철학을 기반으로 주얼리 시장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사십오도는 평면과 직각의 사잇각인 45도에서 착안한 이름으로 ‘익숙함과 낯섦 사이의 각도’라는 의미를 담았다. 보석이 아닌 금속의 질감에 맺히는 빛의 난반사를 시각적인 장식 요소로서 활용하며 같은 형태 안에서도 다양한 디자인의 변주를 선보인다. 트렌드에 유연하게 대처하고, 브랜드의 색깔을 담아 내기 위해 금보다는 925실버를 주로 사용한다.
최근 론칭한 20/21 신규 컬렉션 ‘로맨틱 레터(Romantic Letters)’, ‘어나더 씨(Another Sea)’는 운영진이 직접 원본 생산에 참여하며, 금속으로 표현해낼 수 있는 질감에 더욱 집중했다.
‘어나더 씨’ 컬렉션은 지난 13일까지 코엑스에서 진행된 제 19회 서울디자인페스티벌에 참가해 첫 선을 보였다. 그 중 ‘다이나믹 파도 귀걸이’는 기존 귀걸이 착용방식을 전환해 2way로 착용할 수 있게 디자인해 참관객들의 높은 관심을 이끌어 냈다. 서울디자인페스티벌에서는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 규모가 대폭 축소된 상황에서도 신규업체의 입점 제안을 받는 등 유의미한 결과를 보였다.
사십오도 측은 “주얼리에 국한되지 않고 리빙, 문구 등 금속을 활용한 다양한 품목으로 사업영역을 넓혀가겠다”며 “사십오도만의 감각과 스토리를 바탕으로 브랜드 자체의 파워를 키워나가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한편, 사십오도는 강남구청년창업지원센터의 입주기업이다. 4 명의 공동대표가 각자 디자이너이자 경영자로 운영에 참여하고 있으며 조형예술, 금속공예, 컨설팅, 재무 등 전공이 다른 4명의 대표가 만나 시너지를 내고 있다. 현재 W컨셉, 29CM, 무신사, Hmall, 아몬즈 등 다양한 유통 플랫폼에 입점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