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환자원 재활용에 적극적인 쌍용양회 동해공장 전경. /사진제공=쌍용양회
쌍용양회가 새해부터 국내 시멘트업계 최초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에 본격 나선다.
쌍용양회는 이를 위해 최근 ESG경영위원회를 신설하는 내용의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이현준 대표집행임원이 위원장을 맡게 되는 ESG경영위원회는 지난 2012년부터 운영해 오던 기존의 사회공헌활동(CSR)운영위원회 역할을 확대 및 강화하는 동시에 지금까지 부문별로 분산, 운영되어 오던 다양한 ESG경영 관련 활동을 통합·관리하게 된다. 특히 사회공헌위원회를 ESG경영위원회 산하에 신설, 실질적인 ESG경영을 추진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쌍용양회는 지난 2008년 환경방침을 선포한 이후 친 환경기업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애써왔다. 최근 시설 투자를 통해 순환자원 재활용 시스템을 구축한 게 대표적이다. 이는 환경 관련 사업 등 신성장 동력을 마련하는 차원이기도 하다. 홍사승 쌍용양회 회장은 “경제 성과뿐만 아니라 환경에 대한 꾸준한 투자 확대, 사회공헌활동 전개 등 ESG경영의 적극적인 실천으로 시멘트로 대표되는 쌍용의 이미지 변신을 통해 성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상훈기자 shlee@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