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러시아 스캔들 연루 측근 등 15명 무더기 사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측근 조지 파파도풀로스 전 대선캠프 외교정책 고문이 지난 2018년 10월 25일(현지시간) 러시아 대선 개입 스캔들 관련 연방 의회의 조사를 받기 위해 의사당에 들어서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22일 파파도풀로스 등 15명에 대해 사면을 단행했다. /AP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2일(현지시간) ‘러시아 대선 개입 스캔들’에 연루돼 유죄판결을 받은 측근 조지 파파도풀로스(33) 전 대선캠프 외교정책 고문 등 15명에 대한 사면을 단행했다고 AP통신 등 미국 언론들이 보도했다.

파파도풀로스는 러시아가 2016 미국 대선에 개입한 스캔들과 관련해 로버트 뮬러 특검에 의해 기소됐다가 거짓 진술 혐의에 대해 유죄를 인정하는 대신 형량을 감형받는 플리바게닝을 택해 지난 2018년 12일간의 옥살이를 하고 풀려났다.


이날 사면 대상에는 던컨 헌터, 크리스 콜린스 전 의원, 러시아의 부호 게르만 칸의 사위 알렉스 판 데어 즈완(36)도 포함됐다고 로이터통신이 전했다.

그는 뮬러 특검에 위증을 혐의로 기소돼 30일간의 구류처분과 2만달러의 벌금형을 받은 바 있다.

/노희영기자 nevermind@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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