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북아 LNG Hub 터미널 조감도
한양은 23일 전남 여수에 위치한 ‘동북아 LNG Hub 터미널’사업 추가 탱크 공사계획 승인을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받았다고 23일 밝혔다. 해당사업은 전라남도 여수시 묘도에 65만㎡ 규모 부지 위에 총 1조2000억 원을 투입, 20만㎘급 LNG 저장탱크 4기와 기화송출설비, 최대 12만7,000t 규모의 부두시설을 준공하는 사업이다.
한양은 앞서 3월 20만㎘급 LNG 저장탱크 1기에 대해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공사계획 승인을 받았다. 이번에는 해외 트레이딩이 가능한 20만㎘급 LNG 저장탱크 1기를 추가로 승인받으면서 글로벌 LNG 트레이더들에게 LNG를 저장·반출하는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지난 3월 승인을 받은 LNG 저장탱크는 한국가스공사의 배관망을 이용해 동북아 LNG Hub 터미널에서 발전소까지 천연가스를 공급하기 위한 용도인 반면, 이번 승인을 받은 LNG 저장탱크는 배관망을 이용하지 않고 LNG를 저장 후 해외로 반출하는 용도로 사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한양 관계자는 “동북아 LNG Hub 터미널은 국내 수요처를 위한 저장 및 공급을 넘어 글로벌 트레이딩이 가능하게 됐다”면서 “다양한 국내외 수요처들이 거래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권혁준기자 awlkwon@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