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LG전자 전기차 부품 생산에 삼아알미늄 등 부품株 강세

삼아알미늄 상한가
TCC스틸 18% 급등

S&T모티브(064960)(6.42%) 등이 관련 수혜주로 주목받으며 상승 중이다.


삼아알미늄은 배터리 알루미늄박 과점 업체로 LG화학을 포함 SK이노베이션과 삼성SDI 등 전기차 배터리 3사에 납품 중이다. 이 중 매출의 절반 이상은 LG화학이 차지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 LG그룹의 전기차 부품 사업 확장에 따른 수혜가 전망되는 상황이다. TCC스틸은 2차전지 원통형 캔 소재를 국내에서 독점 납품하고 있다.

차량용 부품 업체들도 강세를 보이고 있다. 해성디에스는 차량용 부품에 들어가는 반도체를 제작하며, 삼화콘덴서는 전장용 적층세라믹콘덴서의 주요고객사로 LG전자와 LG이노텍을 보유하고 있다. S&T모티브는 최근 현대트랜시스에 전기로 모터를 구동하는 방식의 ‘전동식 오일펌프’를 공급하는 등 친환경 자동차 부품 공급을 늘리고 있다.

이날 LG전자는 전기차 부품 사업부문 중 일부인 전기차 부품 및 배터리·배터리팩 부품 관련 사업 분할해 LG마그나 이파워트레인(가칭)을 설립한다고 공시했다. 이와 함께 LG전자는 LG마그나 이파워트레인의 지분 49%를 캐나다 마그나 인터내셔널의 오스트리아 계열사에 처분하는 계약을 맺었다. 계약금액은 약 5,016억 원 규모다.

마그나인터내셔널은 매출액 기준 글로벌 5~6위에 해당하는 초대형 자동차 부품사로 BMW와 아우디 등 글로벌 완성차 브랜드를 고객사로 보유 중이다. 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인천과 중국의 난징 공장을 통해 전기차 모터와 인버터, 전기주행 시스템 등을 생산하게 된다.
/신한나기자 hanna@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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