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증권 신용등급 'AA-'로 올라

한신평 "부채 줄이고 리스크 관리"


현대차증권(001500)이 가파른 실적 성장과 강도 높은 리스크 관리 노력으로 신용 등급 개선에 성공했다.


현대차증권은 한국신용평가가 신용등급을 기존 ‘A+긍정적’에서 ‘AA- 안정적’으로 한 단계 높였다고 23일 밝혔다. 한신평은 △사업 다각화를 통한 안정적인 이익 창출 능력 △우발 부채 규모 축소 △자본 적정성 관리 등을 근거로 현대차증권의 신용 등급을 재산정했다.

현대차증권은 최근 5년 평균 영업 순수익 커버리지를 162.9%로 우수한 수준으로 유지해온 점과 최근 리테일, 자산 관리, IB 부문 사업과 채권 운용 등으로 사업 기반을 다각화하며 영업 순수익 커버리지를 207.8%(이하 9월 말 기준)로 개선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한신평은 현대차증권이 리스크 관리 강화에 나서며 고위험 자산을 축소한 것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지난 2015년 1조 원을 넘었던 현대차증권의 우발 부채 잔액은 꾸준히 감소세를 보여 올 9월 말에는 6,506억 원으로 줄었으며 고위험 자산 익스포저 비중도 130.5%로 업계 평균(156.2%) 대비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9월 말 기준 현대차증권의 순자본비율(NCR)은 496.3%에 달하며 잉여 자본은 6,000억 원, 유동성 비율은 120% 이상을 유지하고 있다. /양사록기자 saro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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