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는 23일 마그나와 전기차 파워트레인(동력 전달 장치) 분야 합작 법인인 ‘LG마그나이파워트레인(가칭)’을 설립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LG전자의 전장부품(VS)사업본부 내 그린 사업 일부를 물적 분할해 신설 회사를 만드는 방식이다. 신설 회사의 주식 가치는 9억 2,500만 달러 규모다. 지분 51%는 LG전자가 보유하고 마그나는 나머지 지분 49%를 4억 5,300만 달러(약 5,016억 원)에 인수하게 된다.
내년 7월께 공식 출범할 예정인 합작 법인은 전기차에 들어가는 모터와 인버터, 차량 충전기, 모듈화된 구동 시스템 등을 생산한다. 김진용 LG전자 VS사업본부장 부사장은 “합작 법인은 LG전자의 제조 기술력과 마그나의 노하우, 글로벌 고객 네트워크를 적극 활용해 전기차 시대를 이끌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재용기자 jylee@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