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군, 소규모 주민숙원사업 설계, 공무원이 직접 한다

합동설계단 운영 171건 설계…내년 사업 조기발주·경제 활성화 기대



하동군 자체 합동설계단이 회의를 주관하고 있다. /사진제공=하동군

하동군은 새해 소규모 건설사업의 조기 발주를 통한 주민숙원 해소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2021년 건설사업 자체 합동설계단’을 운영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를 위해 군은 건설교통과장을 총괄운영단장으로 본청과 읍·면 소속 시설직 공무원 3반 25명의 합동설계단을 편성해 내달 15일까지 합동설계를 실시한다.


설계 대상은 본청 및 13개 읍·면의 소규모 주민숙원사업 171건에 사업비 35억 6,500만원이며, 내년 상반기 중 100% 발주·준공된다.

특히 군은 설계 앞서 최근 합동설계단 운영계획 공유를 위한 전체 회의를 개최한 후 읍·면장, 군의원, 마을이장, 새마을지도자, 이해관계인 등 주민 의견을 충분히 수렴해 대상지를 확정한다.

그리고 반별로 철저한 현장조사를 실시하는 한편 설계 추진사항과 문제점 등에 대해서는 매주 정기회의를 통해 보고하고 해결하면서 측량과 설계에 만전을 기하기로 했다.

군은 이번 자체설계를 통해 3억 5,700만원의 설계 용역비 절감 효과는 물론 경력이 부족한 시설직 공무원의 기술 습득과 설계 능력을 향상시키는 교육효과도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이번 합동설계단 운영으로 예산절감과 함께 2021년도 소규모 주민숙원사업의 조기 발주로 코로나19로 얼어붙은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특히 우기 재해예방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창원=황상욱기자 soo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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