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 전지 핵심장비 기업 유일에너테크가 다음달 공모에 돌입한다. 연 평균 매출 성장률이 78%에 육박하는 회사로 성장성을 앞세워 투심 확보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유일에너테크는 24일 기업공개(IPO)를 통해 241만 주를 공모한다고 공시했다. 희망 공모가는 1만 1,000~1만 4,000원으로 최대 338억 원을 조달할 계획이다. 다음달 21~22일 수요예측을 진행할 계획으로 2월 중 코스닥에 입성할 것으로 보인다. 주관사는 신영증권이다.


지난 2012년 설립된 유일에너테크는 2차 전지 핵심공정 중 조립공정에 적용되는 전문설비를 생산, 국내외 글로벌 배터리 메이저사에 공급하고 있다. 주요제품은 전극의 절삭 및 적층 관련 장비로 관련 기술 특허도 보유 중이다.

2차 전지 시장이 성장함에 따라 유일에너테크의 실적도 개선되고 있다. 최근 3개년(2017~2019) 연 평균 매출 성장률이 78%에 육박할 정도다. 2018년 174억 원이던 매출이 2019년 469억 원으로 크게 증가했고, 올해도 상반기에만 매출 415억 원을 기록했다.

/김민석기자 seok@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