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각이냐 시너지냐”…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 합병, 비핵심 자회사 정리 고심

내년 3월까지 PMI 계획 수립 목표
기내식 사업부 정리 관건…GGK 합병 거론
한진정보통신·IDT는 합병 가능성 커

아시아나IDT(267850)의 경우 한진그룹의 자체 시스템통합(SI) 법인인 한진정보통신과 합병을 통해 시너지를 낼 것으로 알려졌다. 아시아나IDT는 전 박삼구 금호그룹 회장의 아들 박세창씨가 사장으로 재직 중이다. 최대주주는 아시아나항공으로 금호아시아나그룹의 IT시스템 통합 구축 및 컨설팅, 솔루션 등을 담당하고 있다. 한진정보통신과 아시아나IDT 간 합병이 이뤄질 경우 아시아나항공과 대한항공의 예약발권 관련 시스템이 같을 뿐 아니라 항공사 간 시스템 호환성이 높아 시너지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대한항공은 지난 15일부터 아시아나항공과 연결 탑승 수속 서비스를 시행하는 등 시스템 통합 작업에 착수했다.

이 외에도 매각 대상에 포함됐던 금호리조트는 현재 별도의 매각이 진행 중이다. 최근 금호리조트 매각주관사 NH투자증권과 딜로이트안진은 금호석유화학, 칸서스운용 등 5곳을 인수 적격 후보(숏리스트)에 선정해 별도의 실사를 진행하고 있다. 예상 거래 대금은 3,000억~4,000억원 수준으로 추정된다.
/박시진기자 see1205@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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