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집진기 시장 점유율 1위인 ‘와이에이치비 에코(YHB ECO)’가 산업 폐수를 흡입하고 배출하는 ‘멀티크리너’를 출시했다.
27일 YHB에코에 따르면 기존에 선보인 절삭유 및 연삭유 정제 시스템 ‘쿨란트 칩 청소기’와 ‘슬러지(찌꺼기) 청소기’에 이어 산업 전반에 사용할 수 있는 멀티크리너를 내놨다.
YHB에코의 멀티크리너는 대형 산업용 탱크 안에 있는 잔류물을 흡입해 제거하는 데 활용되는 장치이다. 사업장에 있는 빗물 탱크, 세탁소, 세탁공장, 세차장, 폐수처리장 등의 탱크는 물론 선박의 물과 기름 탱크도 청소할 수 있다. 특히 컴팩트한 사이즈임에도 수직으로는 6m까지 흡입하는 고성능을 갖췄다. YHB에코 관계자는 “수평으로도 100m까지 고효율 펌프를 통해 배출할 수 있어 여과 면적이 넓다”며 “작동법은 일반 청소기와 수준으로 간단하다”고 강조했다.
앞서 YHB에코는 공기 환경을 위한 집진기 등 정밀 부품을 생산한 데 이어 산업 폐수 분야에도 뛰어들었다. 기존 제품으로는 쿨린트 칩 청소기, 슬러지 청소기, 오일스키머, 절삭유 자동공급장치 등이 있다. 오일 탱크 등에 이 같은 제품을 복합해 사용하면 폐기나 교체 비용은 절감하고 설비를 더 오래 사용할 수 있다. YHB에코 관계자는 일본이나 중국 등의 글로벌 집진기 시장에 이어 이번에 산업폐수 시장 진출도 추진 중이다. 한편 YHB에코는 지난 35년간 전 세계 17개국에 집진기 등을 수출해 왔다. /이재명기자 nowlight@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