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하오 중국증시]"내년엔 핵심 주도주 편중 심해진다"...경기 회복 기대감도 지속

■주간 전망
中 CICC에서 2021년 증시 전망 제시
개인·기관의 금융시장 참여도 높아지고
실적 중심 장세 회귀 경향 강해질 전망


중소기업 자금난 해소, 완만하고 안정된 통화정책 유지
지난 주 개최된 중국 국무원 상무위원회에서는 최근 통화정책에 대한 문제점을 제기했다. 이를 해소하기 위해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신용대출금의 지원을 확대하고 만기가 돌아오는 채권에 대한 상환을 연장하는 정책을 마련했다.

인민은행은 이와 같은 정책을 적극적으로 실행하기 위해 중소형 은행들을 대상으로 전체 상환 예상 대출금의 1%를 장려금 형식으로 지원하는 정책을 제시했다. 앞서 열린 중국 인민은행의 부처 회의에서도 금융시장 내 안정적인 유동성 상황을 유지할 것이라는 입장을 발표하면서 추후 출구 전략을 시행하는 과정에서도 급격한 통화 정책 기조의 변화는 없을 것이라는 입장을 표명했다.

유동적인 통화정책을 시행하면서 금융권의 취약한 분야를 정책적으로 지원하고 금융업계 리스크를 관리해 안정적으로 경기 안정화를 달성하려는 전략이라고 볼 수 있다.

2021년 주식시장의 네 가지 변화
지난 주 중국 CICC 에서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21년에는 중국 금융권의 생태계가 크게 4가지의 변화를 보일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우선 개인투자자가 금융시장 투자를 확대할 것으로 점쳐진다. 과거엔 여유 자금을 대부분 부동산·자동차·가전 등을 구입하거나 은행에 예금했다. 그러나 이젠 가계 자금이 직접 주식 시장에 투입되거나 간접 투자자산으로 유입되는 구조적인 변화가 일어날 것이라는 설명이다.

두 번째는 증시 내 기관 투자자 비중 확대다. 올해 보험 업계의 금융상품 투자 대상이 확대됐고 정부 당국이 기업공개(IPO) 등록제 실시와 증시 내 직접 자금 조달 등 기관 참여 시장을 활성화시키면서 기관 투자자들의 주식투자 비중이 높아질 것이라는 분석이다

세 번째는 핵심 주도주 편중 심화다. 올해 수익률 상위권에 링크되어 있는 광발펀드 및 농업은행펀드 등 고수익 펀드에 편입된 종목들이 신산업 테마주로 집중되면서 이들 핵심주 중심의 쏠림 현상이 내년에도 심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마지막으로 펀더멘털 중심의 실적주 장세로의 회귀다. 내년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해소되면서 증시 내 변동성이 점차 축소될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성장성에 초첨을 맞춘 시장흐름에서 어느 정도 벗어나 내년에는 펀더멘털 기반의 실적 장세로 주식시장이 움직일 것이라는 분석이다.

주요 증권사들의 이번 주 증시 전망
■중신증권: 완만한 상승 국면 지속 전망

-양회 일정 공개되며 정책 수혜주 중심의 상승 흐름 출현할 것

-내년 춘제 전까지는 완만한 자금 유입 양상 지속되며 증시 상승 추세 지속될 것

-코로나19 사태 재확산 우려나 미국 제재 강도 등이 단기적 증시 상승폭 제한하는 요인


-이번 주엔 내년 경기 회복 기대감 따른 경기 순환주 중심의 상승 흐름 부각될 것

-소비재 업종과 정부 지원 기대감에 따른 반도체 등 신흥 산업 관련 업종에서 상승 추세 보일 전망

■중신건투증권: 하이테크 업종 중심의 상승 예상

-내년 중국 경제 회복 기대감이 증시 내 주된 화두로 부상할 것

-경기 회복 기대감은 최소 내년 상반기까지는 지속될 것으로 전망돼 경기 순환주나 소비재, 기술 업종 중심의 상승 추세 나타날 것으로 예상됨

-금주 증시에서는 내년 강세가 예상되는 신에너지 자동차, 군수, 로봇 등 업종 중심으로 상승세 전망됨

■CICC: 개별 섹터 중심의 움직임 클 것으로 전망

-코로나19 재확산 우려감 및 중국 정부의 ‘독점 금지’ 등 정책 시행 맞물려 증시에 일정 수준의 하방 압력 가능성 있음.

-그러나 경기 회복 기대감 상존하고 있어 증시에 미칠 영향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됨.

-금주 신에너지 자동차나 경기 순환주, 원자재, 산업재 중심으로 움직일 전망.

금주의 이슈
오는 31일엔 12월 제조·비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발표될 예정이다. 또한 28일 오전 7시 기준 신규 코로나19 확진자가 1명, 주말 간 확진자가 22명으로 집계돼 코로나19 재확산 우려 역시 급부상하고 있다. 지난 26일 시행된 ‘면담’ 조치 이후 앤트그룹과 알리바바에 대한 정부 감독관리 조치가 강해지고 있는 것도 특징이다.

장근우 써치엠차이나 대표

써치엠차이나

장근우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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