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KPS, 스탠다드-슈어 사업 종료…‘포용적 기업’ 도약 기대

중소기업 계측장비 교정·품질교육 지원, 중소기업 59억원 매출 증대


발·송전설비 정비 전문회사인 한전KPS는 지난 4월 중소기업 상생협력 프로젝트로 시작한 스탠다드-슈어(Standard-SURE)가 기대이상의 성과를 내고 올해 사업을 종료했다고 29일 밝혔다.

스탠다드-슈어는 코로나19 등으로 인해 심각한 경영난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 계측기와 공기구의 검?교정과 품질교육 등의 기술 표준화 지원을 목적으로 하는 한전KPS 고유의 상생협력 프로젝트다.

광주와 전남뿐만 아니라 코로나19 초기 확대로 어려움을 겪었던 대구·경북지역을 포함, 353개 중소기업을 선정해 1만 867개의 계측기 교정과 126명의 품질요원을 육성해 중소기업 기술표준화 지원에 앞장섰다.


한전KPS는 KOLAS 교정기관으로서 축적된 노하우와 교정 기술을 활용해 해당 기업들에게 1대 1 맞춤 컨설팅을 진행하는 한편 품질교육도 지원해 중소기업의 기술표준과 품질수준 역량 강화는 물론 제품 신뢰성 확보에도 기여했다.

특히 올해 코로나19에 따른 경기침체로 제품생산의 품질유지 비용까지 절감해야 하는 상황에까지 몰린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계측기 교정과 품질교육을 지원해 제품경쟁력과 생산성 제고에도 도움이 됐다는 평가다.

실제로 스탠다드 슈어의 수혜 기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 사업 참여 기업의 95% 이상이 공급 부품의 신뢰성 확보에 많은 도움을 받은 것으로 조사 됐으며, 총 59억원의 매출 증대 효과를 가져온 것으로 분석됐다.

한전KPS 관계자는 “올해 4월부터 시작한 스탠다드-슈어는 한전KPS의 지역균형 뉴딜인 지역문화 플랫폼의 일환으로 시작하게 됐다”며 “공공성 강화와 사회적 가치 구현을 통해 한전KPS가 ‘포용적 기업’으로 도약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나주=김선덕기자 sdki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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