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서도 인터콥 관련 코로나19 집단감염 발생…지역 누계 11명

전날 일가족 3명에 이어 8명 추가…대부분 20세 미만


울산서도 인터콥 관련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무더기로 나왔다. 전날 일가족 3명에 이어 8명이 추가됐다.

울산시는 29일 오전 기준 10명(울산 622~631번)이 코로나19 추가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먼저 울산 622번은 전날 확진 판정을 받은 일가족(울산 618~620번)의 구성원이다. 전국적으로 확진자가 속출하고 있는 선교단체 인터콥과 연관돼 있다. 28일 늦게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인터콥 관련 추가 7명(울산 623~629번)은 29일 오전 양성 판정을 받았다. 7명은 일가족의 접촉자로 추정된다. 모두 10대 혹은 10세 미만 아동이다. 이들의 가족 혹은 접촉자 검사에서 추가 확진자가 나올 가능성이 커 보건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울산 630번은 중구 거주 60대로 감염 경로를 확인하고 있다.

울산 631번은 80대로 코호트 격리된 양지요양병원 환자다. 양지요양병원 관련 확진자만 누계 242명이 됐다.

울산시는 신규 확진자의 자택을 방역 소독했으며, 추가 동선 노출자를 파악하는 등 역학조사에 들어갔다.
/울산=장지승기자 jj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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