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2020년도 제3회 공개경쟁 및 경력경쟁 임용시험’을 실시한 결과 291명을 최종 선발했다고 30일 밝혔다.
당초 채용예정 인원은 35개 모집단위 284명이었지만 동점자 및 양성평등 제도 적용에 따라 7명이 늘었다. 동점자 제도는 합격선에 동점자가 있는 경우 선발예정 인원을 초과해 전원 합격시키는 것이고 양성평등 제도는 한쪽의 성이 선발예정 인원의 30%가 되도록 합격자 수를 맞추는 제도다.
올해 임용시험의 최종 경쟁률은 62대 1로 집계됐다. 성별로는 여성 합격자가 149명으로 51.2%를 차지했고 남성은 48.8%인 142명이었다. 20대가 61.2%로 가장 많았고 30대(21.3%), 10대(13.4%), 40대(3.1%)로 나타났다. 최고령은 일반토목직 7급에 합격한 48세 수험생이고 최연소 합격자는 전기시설 9급에 응시한 18세였다.
지역별 합격자는 서울이 164명(56.4%)로 가장 많았고 경기 67명(23.0%), 인천 8명(2.7%) 등이었다. 올해 서울시 전체 임용시험 기준으로는 합격자 3,229명 중 서울 출신이 58.5%인 1,888명을 기록했다. 다른 시·도와 시험일을 맞추기 전인 2018년 28.4% 대비 30.1%p 늘었다.
서울시는 내년에 총 2회의 정기 공채시험을 진행할 계획이다. 1회 필기시험은 6월5일에, 2회 필기시험은 10월16일에 실시된다. 자세한 임용시험 일정은 서울시 인터넷 원서접수센터에서 확인하면 된다.
/이지성기자 engine@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