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 클럽과 기부금 전달한 김태훈, 아동 의료비로 2,000만 원 또 기부

KPGA 투어 2관왕 “치료 필요한 아이들 하루 빨리 완쾌되길”

김태훈. /사진 제공=KPGA

올해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2관왕에 오른 김태훈(35)이 아동 의료비 지원금으로 2,000만 원을 기부했다.


김태훈은 30일 경기 성남의 굿네이버스 경기 1본부에 위기 가정 아동 의료비 지원을 위한 후원금 2,000만 원을 전달했다. 김태훈은 “올해 개인적으로는 뜻깊은 한 해를 보냈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많은 분이 어려운 상황에 부닥쳤다. 치료가 필요한 상황에 놓인 아이들이 하루 빨리 완쾌돼 건강하게 성장하기를 응원한다”고 밝혔다.

지난 10일에는 김태훈의 팬 클럽 ‘다이내믹 태훈’이 굿네이버스 경기 1본부에 저소득 가정 아동을 위한 후원금 400만 원을 전달하기도 했다. 팬 클럽이 전달한 기부금은 김태훈이 올해 KPGA 선수권부터 LG 시그니처 플레이어스 챔피언십까지 버디와 이글을 기록할 때마다 일정 금액을 적립해 마련한 것이다. 김태훈은 우승과 준우승 1회씩을 포함해 다섯 차례 톱10 성적을 올리며 제네시스 대상을 수상했다. 또 개인 한 시즌 최다 상금인 4억 9,593만 2,449 원을 획득해 상금왕도 차지했다.
/양준호기자 miguel@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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