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서울 코로나19 신규 확진 366명··· 사망자 5명

16일째 하루 신규 확진자 300명대
서울 누적 사망자 177명으로 늘어
임시선별검사소 운영기간 2주 연장


서울의 코로나19 하루 확진자가 연일 300명대를 이어가는 가운데 어제 하루 동안 366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서울시는 임시선별검사소 운영기한을 당초 1월 3일에서 1월 17일까지로 2주 연장한다.

30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전날 서울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66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지난 15일 378명으로 300명대에 접어든 이후 16일 연속 300명을 초과하고 있다. 의료기관과 교정시설에서 확진자가 계속 나오면서 확산세가 이어지고 있다.


전날 서울의 신규 확진자 중 해외 유입이 1명이었고 355명이 지역사회에서 발생했다. 임시선별검사소를 통해 확진된 인원은 75명으로 집계됐다. 임시선별검사소를 가동한 14일부터 30일까지 33만6,665건의 익명 검사가 실시됐고 이 중 누적 922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전날 사망자도 5명 늘어 서울의 누적 사망자는 177명으로 집계됐다. 30일 0시 기준 서울 누적 확진자는 1만9,004명이다. 8,386명이 격리 치료 중이고 1만441명이 완치 판정을 받아 퇴원했다.

서울시는 주요 지하철역과 공공시설 주차장에서 운영 중인 임시선별검사소 56곳의 운형기한을 내년 1월 17일까지 2주 연장한다고 밝혔다. 다만 연장 운영에 따른 의료진들의 피로도를 완화하기 위해 주말은 오전만 운영하는 등 운영시간을 일부 조정한다. 임시선별검사소 위치와 운영시간은 120 다산콜센터에 문의하거나 서울시 홈페이지·네이버지도·카카오맵에서 ‘임시선별검사소’를 검색하면 된다.

박유미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가족·지인 간 전파에 따른 일상 속 감염이 여전히 만연하고 의료기관·교정시설 등으로 전파되면서 집단감염이 확산하고 있다”며 ‘5인 이상 사적 모임 금지’ 등 방역당국의 조치에 적극적으로 협력해달라“고 말했다.
/이지성기자 engin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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