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당근마켓에서 가장 많이 찾은 동네 가게는?

'내근처' 서비스서 '용달' 검색 가장 많아


지난해 지역 기반 중고거래 커뮤니티 당근마켓에 가장 많이 찾은 동네 인기 가게는 ‘용달’로 나타났다.

4일 당근마켓에 따르면 이용자가 거주하는 지역의 동네 가게를 찾아볼 수 있는 ‘내근처’ 서비스에서 지난해 가장 많이 찾은 키워드는 ‘용달’로 집계됐다. 다음으로 인기 키워드는 △인테리어 △학원 △카페 △이사 순이었다.

검색 순위 1위를 차지한 ‘용달’은 가구와 같이 크고 무거운 물품을 거래할 때 이용하는 경우가 많아, ‘내근처’ 서비스 중에서도 가장 높은 순위를 차지한 것으로 분석된다. ‘내근처’ 코너에 소개된 용달은 실제 이용 경험이 있는 주민들의 리얼 후기와 이용 가격, 좋아요 수까지 확인할 수 있으며, 관심 업체에 직접 상담 등을 진행할 수 있도록 ‘전화하기’와 ‘채팅문의’ 기능까지 더해 편의성을 높이고 있다.


코로나19로 집에 있는 시간이 늘면서 인테리어 가게 검색도 활발한 것으로 나타났다. 집꾸미기에 관심을 보이는 주민들이 늘면서 부분 인테리어 등을 많이 다루는 동네 인테리어 업체 검색이 늘어나는 분위기다. 또 당근마켓 ‘내근처’에서 아이들 보내기 좋은 동네 학원을 알아보거나, 갈 만한 카페 정보를 나누는 일도 많아졌다.

이 외에도 △속눈썹 △공방 △네일 △에어컨 △피부 등의 카테고리가 10위권에 랭크됐으며 △휴대폰 △음식점 △미용실 △피부관리 △중고차 △컴퓨터 △영어 △클래스 △에어컨이전설치 등의 업종도 인기 검색어 순위에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9월 당근마켓에 첫 선을 보인 ‘내근처’는 동네 가게들과 주민들을 온라인으로 연결하는 서비스로, 거주지 인근의 다양한 가게 정보를 모아 손쉽게 찾을 수 있도록 도와준다. 예를 들어 ‘내근처’를 통해 집 근처 반찬가게, 음식점, 세탁소 등 일상생활에서 꼭 필요한 가게 정보를 얻을 수 있으며, 실제 가게를 방문했던 동네 이웃들의 생생한 이용 후기 등을 통해 전에는 미처 몰랐던 숨은 알짜배기 가게들을 만날 수도 있다.

지역 소상공인이라면 별도의 비용 없이 누구나 앱 내 ‘내근처’ 탭에서 상호명, 업종, 주소, 전화번호, 사진 및 간단한 소개글을 올리는 것만으로 등록이 가능해 손쉬운 이용이 가능하다. 1월 현재 ‘내근처’에는 전국 6,577곳의 약 10만여 개 가게들이 입점해 동네 이웃들과 연결되고 있다.

이준형 당근마켓 PM은 “당근마켓은 지역주민 간 소통은 물론 동네 소상공인과 이웃들의 연결을 돕는 순기능을 더해 나갈 것”이라며 “코로나19로 어려운 시기를 겪고 있는 골목상권 소상공인들이 내근처 서비스를 통해 동네 주민과 활발하게 교류하며 활력을 얻으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박민주기자 parkmj@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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