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원생명과학(011000)은 자체 개발 중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GLS-5310’의 1상·전기 2상 임상에서 첫 번째 대상자의 접종을 마쳤다고 4일 밝혔다. 회사 측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6명의 임상 대상자에 대한 첫 접종을 완료하며 본격 임상에 돌입했다.
진회사는 지난달 4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임상시험을 승인받았고, 같은 달 14일 고려대 구로병원의 임상시험심사위원회(IRB) 승인을 통과했다.
1상에서는 건강한 성인 45명을 대상으로 GLS-5310의 안전성 및 최적 용량과 접종 간격을 선정한다. 이어 임상 전기 2상에서 건강한 성인 300명을 대상으로 위약대조 등을 통해 GLS-5310의 안전성과 면역원성이 유효한지를 평가할 예정이다. 임상은 고대 구로병원을 포함한 5개 임상 기관에서 진행된다.
박영근 진원생명과학 대표는 “신속하게 백신을 개발하기 위해 이달 말까지 임상 1상의 모든 임상시험대상자 등록과 첫 접종을 완료하는 데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우영탁기자 tak@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