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유라 한빛소프트 대표. /사진제공=한빛소프트
김유라 한빛소프트(047080) 대표가 2021년 게임과 비게임 사업에서 시장 트렌드 선도와 소통을 바탕으로 사랑받는 기업이 되겠다는 경영 전략을 4일 발표했다.김 대표는 “소비자들의 취향은 점점 더 까다로워지고 있고, 이를 사로잡기 위해서는 팬슈머(Fan+Consumer) 전략이 중요한 시대”라며 “좌고우면하지 않고 우리만의 색깔을 유지하면서 롱런할 수 있는 다양한 서비스를 통해 한빛소프트의 팬을 늘려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비대면 시대에 당사의 모든 게임 및 비게임서비스가 글로벌 이용자들에게 꾸준히 사랑받으면서 지속 성장할 수 있도록 서비스 품질을 제고하고 시장 트렌드를 선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대표적으로 한빛소프트가 지난해 11월 출시한 모바일게임 ‘삼국지난무’는 한국, 일본, 대만 유저 간에 펼쳐지는 연합대전이 핵심인 전략 RPG(롤플레잉 게임)이다. 한빛소프트는 이외에도 현재 스퀘어에닉스와 대규모다중접속3인칭슈팅게임(MMOTPS)을 개발 중이다. 이 게임은 PC 및 콘솔에 대응하는 대작 게임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빛소프트는 아울러 장수 PC 온라인 대규모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그라나도 에스파다’ IP를 활용한 대작 모바일 MMORPG ‘그라나도 에스파다M’도 개발 중이다. 원작의 정통성을 계승하면서도 최신 트렌드를 반영한 모바일 게임으로 개발할 방침이다. 한빛소프트 관계자는 “자체 개발 게임뿐만 아니라 다양한 글로벌 개발사의 게임에 대해서도 퍼블리싱을 다각도로 모색하고 있다”며 “소비자들에게 참신한 재미를 제공하는 것을 최우선 가치로 두고 게임사업을 전개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이밖에 한빛소프트는 비대면 온라인 달리기 앱으로 각광받고 있는 ‘런데이’의 서비스 고도화를 통해 지속적으로 유저들의 만족감을 높여 나갈 방침이다. 런데이는 건강에 대한 높은 관심을 반영해 방문자수가 전년 대비 2.5배 이상 증가하는 등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 지난해에는 비대면 방식으로 마라톤 대회인 ‘2020 손기정평화마라톤대회’를 개최하기도 했다.
드론 사업 역시 계열사인 한빛드론을 통해 미래 시장을 지속 선도해 나갈 방침이다. 한빛드론은 소비자용·산업용·농업용 등 다양한 분야의 드론을 출시했다. 지난해 국산 드론 ‘시그너스’를 상용화 했으며, 자체 ‘드론 연구소’를 설립해 지속적으로 연구개발 역량을 제고하고 있다. 한빛드론은 이를 바탕으로 드론 교육 및 드론 관련 문화콘텐츠 분야, 정부기관 및 지자체의 특수목적 드론 솔루션 제공 등으로 사업을 확대해 나가는 중이다.
이와 더불어 한빛소프트는 미래 기술 연구개발에도 매진한다. 현재 장애인용 목소리 대응 인공지능 솔루션, 시각장애인을 위한 OCR 인공지능 솔루션 등을 개발 중이며 인공지능을 활용한 독거노인 돌봄서비스도 출시 준비하고 있다. 증강현실(AR) 기반의 재난대응 통합훈련 시뮬레이터도 지자체와 공기업에 제공하고 있다.
/오지현기자 ohjh@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