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충북지역 유력 정치인의 딸이 투신을 시도해 중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다.
4일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58분쯤 청주시 상당구에 위치한 한 아파트 7층에서 딸 A씨(29)가 뛰어내렸다.
투신 전 A씨는 직접 119에 전화를 걸어 자살을 암시하는 말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의 투신 의심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한 119구급대가 에어매트를 설치했지만 A씨는 추락 과정에서 나무와 차량 보닛에 부딪히며 에어매트 옆으로 떨어졌다.
A씨는 머리와 장기, 다리 등을 크게 다쳤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로 전해졌다. 충북대병원으로 옮겨진 A씨는 응급치료를 받고 현재는 의식이 돌아온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 당시 A씨는 유서를 남긴 뒤 극단적 선택을 시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서 내용은 알려지지 않았다. /김경훈기자 styxx@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