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안타증권(003470)은 ‘히든알파 EMP랩(ESG형)’을 출시한다고 5일 밝혔다. 국내외에서 광범위하게 확산되고 있는 환경·사회·지배구조(ESG) 투자 트렌드에 맞춰 세계 ESG 테마 상장지수펀드(ETF)에 광범위하게 투자한 것이 특징이다.
ESG는 환경·사회·지배구조 등 사회 구조 변화 속에서 특정 기업이 얼마나 지속 가능한지 가늠하는 것을 뜻한다. 국내외 금융 투자 업계에선 ESG 성과가 높은 기업을 적극적으로 투자하고, 역으로 ESG 점수가 낮은 기업은 투자 대상에서 배제하는 경향이 강해지고 있다.
이 상품은 기본적으로 글로벌 지수개발 업체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의 ESG 등급에서 BBB 이상을 받은 ETF를 투자 대상으로 선정한다. 신재생에너지·저탄소산업·사회책임 등의 테마 ETF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한다.
김주형 유안타증권 랩운용팀장은 “히든알파 EMP랩(ESG형)은 최근 글로벌 투자 요소 중 가장 주목받고 있는 ESG 테마를 바탕으로 각국의 기후변화 대응 정책 속에서 지속성장 가능성이 높은 기업에 비교적 쉽게 투자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며 “얼마 전 당선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추진할 친환경 정책을 고려하면 ESG 투자에서 꾸준히 좋은 성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 상품은 환율 변동에 대해선 따로 헤지를 하지 않고 미국 상장 ETF에 직접 투자한다. 달러 가치가 오를 경우엔 환차익을 볼 수 있지만, 달러화 약세가 지속되면 환손실을 입을 수 있다는 점에 유의해야 한다. 최소 가입 금액은 1,000만 원 이상이며 수수료로 1%를 선취한다. 또한 가입일로부터 매 3개월마다 자산 평균 잔액의 0.4%(연 1.6%)를 후취한다. 유안타증권 전국 지점에서 가입할 수 있다.
/심우일기자 vita@sedaily.com